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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인물관계도 이준,강한나,장혁

by 이슈장이 2022. 6. 28.

KBS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시대적 배경

반정공신들이 폭군 연산군을 폐위하고 11대 임금 선종이 추대된다. 선종은 꼭두각시로 살아가면서 역적의 딸인 중전을 지키려 공신 책봉을 남발하고 그들의 힘을 키워주게 된다. 선종과 대비의 장자인 이태가 12대 왕으로 즉위하면서 불행을 지켜보았던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복수를 진행한다. 일촌 지간의 정적(政敵), 부부 사이의 정적, 권력 사이의 정적, 이렇든 정적의 의미가 여러 가지로 나오는 드라마.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증오 그리고 핏빛 복수와 일편단심이 있는 정치 스릴러 로맨스 사극 '붉은 단심'

 

이태와 유정 그리고 박계원

이태 (이준 역)는 조선의 12번째 왕으로 어려서부터 불행한 부모(선종과 대비)를 보고 자랐으며 이를 향한 복수심은 박계원을 비롯한 반정공신들에게 있다. 변칙, 반칙, 불법에 능통하며 박계원의 탄식대로 담대하나 간교하고 인내심만 강하니 애초에 성군이 될 생각도, 자질도 없었다. 반정으로 즉위한 선왕과 모후의 비참한 생을 지켜보며 이태의 목표는 오직 하나뿐이었다. 왕권을 강화하여 박계원과 공신들을 척살하는 것! 그 목표를 위해서는 어떤 행위든 정당하다. 이태의 주변을 모두 통제하며 조정을 장악한 박계원을 피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판을 짜면서 모든 것이 이태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듯 보였다. 정인인 유정이 궁궐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유정을 정적으로 만나면서 이태의 모든 계획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유정 (강한나 역)은 조선에 태어나선 안 되는 여자였다. 엄격한 유교의 교리로 얽매기엔 너무 앞서갔고 규방에 가두기엔 너무 자유로웠다. 내훈으로 부녀자의 훈육을 하려 하면 논어로 토론을 하자며 눈을 반짝였다.“.. 너는 어찌 여인으로 태어났느냐.” 사림의 거두였던 아버지의 한탄이 현실이 된 듯 지금 유정은 죽림현의 실질적 수장이다. 굶어 죽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탓에 대나무로 채상을 만들고 장사를 시작했다. 특유의 대범함과 뛰어난 지략, 선천적인 영민함이 장사를 하며 빛을 발했고 이문은 아낌없이 나누니 주변에 사람이 넘쳐난다. 그렇게 얻은 사람들과 돈으로 유정은 공신들의 주변을 탐색한다. 억울하게 처형당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반정을 이끈 정국공신 박계원(장혁 역). 현재 조정을 장악한 절대 권력자로 명분과 원리를 내세워 조선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상은 살생과 권모술수를 마다하지 않는다. 조선을 가장 위하는 건 본인이니 나만이 권력을 쥐어야 한다는 비틀린 독재자이자 내가 인정하는 군왕이 되면 권력을 넘겨주겠다는 오만한 충신이기도 하다. 다시는 폭군으로 인해 조선을 피폐하게 만들지 않으리라.
그 명분으로 왕의 주변에 인의 장막을 치며 감시하고 질녀를 중전으로 간택하고 후대 권력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순종적인 왕인 이태가 그의 통제에서 벗어나고, 이태가 자신에게 감추는 거대한 틈이 있었다는 걸 알아챈다.

 

붉은 단심 인물관계도


전제 군주 시대의 정적은 동시대를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자비를 베풀면 복수로 돌아오고, 끝을 맺지 않으면 화근이 되니
내가 살기 위해 죽여야 하는 상대가 정적이다. 여기, 서로를 지켜주려는 연인들이 있다. 여기, 정적을 제거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왕도 있다. 권력을 가져야 생존하는 승자독식의 혈투 장인 궁궐에서 정인(情人)을 정적(政敵)으로 만났다.
모략과 술수로 생존한 왕은 정인을 위해 권력을 포기할 수 있을까. 아니면 정적이 된 정인을 버려서라도 권력을 쟁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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